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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명] 정승진 후보의 성소수자 차별 발언을 규탄한다

지난 8월 29일 뉴욕 데일리 뉴스는 뉴욕 주 상원의원 후보이자 한인사회 리더인 정승진 후보의 반동성애적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한국계 성소수자 단체들, 이들을 지지하는 한인들, 그리고 아시안계 성소수자 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한다:

“성소수자에 대해 정승진 후보가 보이는 시대착오적 시각은 성소수자인 이민자들이 활발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퀸즈라는 공간의 특징을 완전히 거스르고 있다. 그간 한인 사회에 크게 기여해온 정치인이 성소수자 커뮤니티, 결혼 제도, 그리고 공교육에 관하여 이토록 편협한 입장을 드러냈다는 데, 우리 성소수자 한인과 지지자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 교과서에서 성소수자의 존재를 삭제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몹시 위험하다. 성소수자이자 한인으로서 일상을 살아가는 당사자들과 이들의 가족이 지금 여기 퀸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승진 후보와 같은 지역 사회의 정치인이 동성애 혐오와 트랜스젠더 혐오를 보이면 이는 해당 지역 사회에서 자신의 성소수자 정체성을 어떻게 드러내면 좋을지 고민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무척 해롭다. 미국 전역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퀸즈의 정치인으로서, 정 후보는 구시대적 편견을 버리고 청소년 및 청년 성소수자들을 대변해야 할 도덕적 책무가 있다.

우리는 정 후보가 자신의 발언이 얼마나 유해한지 깊이 성찰하고, 본인이 기존에 견지해 온 성소수자 차별적 입장을 재검토하기를 요청한다. 나아가 본 성명서에 연대 서명한 단체들과 만나 대화하기를 권고한다.”

한국계 성소수자와 지지 단체의 연대 성명 명단:

  • PFLAG NYC 아시아-태평양 무지개 부모모임 (ARP PFLAG NYC)
  • 아시안 프라이드 프로젝트
  • 다리 프로젝트
  • 뉴욕 아시아-태평양 게이 남성모임 (GAPIMNY)
  • 한인 정치 발전회  (KAPA)
  • 한국계 미국인 무지개 부모모임 (KARP)
  • 미주 아시아-태평양 퀴어 연대 (NQAPIA)
  • Q-WAVE
해당 문건과 관련 소통은 교육적 목적만을 지니며 철저히 비당파적이고 초정파적이다. 특정 공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목적으로 작성된 문건이 아님을 밝혀둔다.